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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는 먹거리가 정말 풍부한 곳이에요. 전라도 자체가 예로부터 음식 맛이 좋기로 유명한데, 광주는 그중에서도 특히나 손꼽히는 맛의 도시예요.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아무래도 광주 송정리 떡갈비예요. 원래는 담양에서 유명한 음식이지만, 광주 송정역 근처에도 오래된 떡갈비집들이 많아서 많은 분들이 일부러 찾아가시죠. 소고기와 돼지고기를 다져서 만든 떡갈비가 불향과 함께 정말 맛있어요.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반찬으로 나오는 반숙 계란 후라이랑 같이 먹으면 또 다른 매력이 있어요.
그리고 오리탕도 광주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음식이에요. 진한 국물에 부드러운 오리고기가 푹 익어서 나오는데, 특히 들깨가루를 듬뿍 넣어서 고소한 맛이 강해요. 국물이 담백하면서도 깊은 맛이 나서 속도 편하고 술안주로도 딱이에요.
광주하면 또 무등산 보리밥도 유명해요. 보리밥 한 그릇에 갖가지 나물을 넣고 고추장에 슥슥 비벼 먹으면 그 자체로 건강한 한 끼가 돼요. 특히 무등산 주변에는 보리밥 맛집이 많아서 등산 후에 한 끼 해결하기도 좋아요.
광주식 육전도 인기 많아요. 보통 육전 하면 소고기를 얇게 썰어 부침옷을 입혀 부치는 걸 떠올리는데, 광주식은 좀 더 큼직하고 두툼한 느낌이에요. 여기에 막걸리 한 잔 곁들이면 정말 궁합이 좋아요.
그 외에도 광주 주먹밥(무등산 수제비랑 같이 먹으면 최고!), 다슬기 수제비, 상추튀김 같은 독특한 음식들도 많아요. 상추튀김은 이름만 보면 상추를 튀긴 것 같지만 사실은 튀긴 어묵을 상추에 싸서 먹는 음식이에요. 초장에 찍어 먹으면 바삭하면서도 상큼한 맛이 나서 의외로 중독성이 있어요.
혹시 광주 가시면 이런 음식들 꼭 한번 드셔보세요. 생각보다 다양하고 깊은 맛을 느낄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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