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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슐랭’은 1900년 프랑스 타이어 회사 ‘미쉐린’이 발간한 식당 안내서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처음 목적은 타이어 판매를 위한 자동차 여행 장려였지만, 현재는 미슐랭 스타(별)를 통해 전 세계 레스토랑의 등급을 매기는 가장 권위 있는 미식 지침서로 알려져 있습니다.
미슐랭 뜻
이 안내서의 이름이 '미슐랭 가이드'입니다. 많은 분이 '미슐랭 뜻'을 궁금해하시는데, 이는 창립 회사인 '미쉐린'의 프랑스어 발음에서 유래한 이름이랍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운전자에게 유용한 주유소, 정비소, 숙소 정보를 담은 작은 책자였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며 책의 중심 내용이 '맛있는 식당'으로 옮겨갔고, 1926년부터는 뛰어난 식당에 별을 부여하는 지금의 평가 시스템이 도입되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오늘날 우리가 아는 '미슐랭 스타'의 시작입니다.

미슐랭 가이드는 별의 개수로 식당을 평가합니다. '1스타'는 '요리가 훌륭한 식당'을, '2스타'는 '요리가 훌륭하여 멀리 찾아갈 만한 식당'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가장 영예로운 '3스타'는 '요리가 매우 뛰어나 특별히 여행을 떠날 가치가 있는 식당'을 뜻합니다. 이 별을 받는 것은 요리사에게 최고의 명예로 여겨지며, 전 세계 미식가들의 주목을 받게 된답니다.


미슐랭 가이드에는 스타(별) 평가 외에도 '빕 구르망(Bib Gourmand)'이라는 등급이 있습니다. '빕'은 미쉐린 타이어의 마스코트인 '비벤덤'의 애칭에서 따온 이름이에요.
빕 구르망은 스타를 받을 정도는 아니지만, 합리적인 가격에 훌륭한 음식을 제공하는 식당에 부여됩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이 오히려 이 빕 구르망에 선정된 식당들을 일상에서 즐겨 찾기도 한답니다.

미슐랭 가이드의 평가는 매우 엄격하고 공정하게 이루어지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평가원들은 자신의 신분을 철저히 숨긴 채 일반 손님처럼 식당을 방문하여 음식을 맛보고 평가합니다.
이들은 '암행 평가단'처럼 활동하며, 한 식당을 여러 번 방문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비밀스럽고 엄격한 과정 때문에 미슐랭 가이드의 평가가 높은 신뢰를 얻게 된 것이죠.

미슐랭 가이드가 모든 나라에 발간되는 것은 아닙니다. 현재는 유럽, 미주, 아시아의 주요 도시들을 중심으로 발간되고 있습니다.
한국의 경우 2016년부터 '미슐랭 가이드 서울' 편이 발간되기 시작했습니다. 서울의 훌륭한 식당들이 세계적인 주목을 받는 계기가 되었지만, 아직은 서울 지역에 한정되어 있다는 아쉬움도 있습니다.

이처럼 '미슐랭'은 단순한 식당 평가서를 넘어, 전 세계의 요리 문화와 기준을 이끌어가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평가 기준이 유럽 중심적이라는 비판도 있고, 100% 완벽한 평가는 아니겠지만, 맛있는 식당을 찾는 분들에게는 여전히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안내서 중 하나임은 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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