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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에서 ‘인권’이라는 단어를 자주 떠올리게 되는 사람은 많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 누군가의 말 한마디나 어떤 결정 하나로 마음이 다치고, 존엄이 흔들릴 때 우리는 본능적으로 ‘이건 뭔가 잘못됐다’는 감정을 느끼게 됩니다. 그 감정의 시작이 바로 인권의 자리이며, 그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곳이 국가인권위원회입니다. 누구에게나 존중받을 권리가 있다는 당연한 말이, 현실에서는 종종 당연하지 않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직장에서, 학교에서, 혹은 병원이나 거리 위에서조차 어떤 불합리한 대우를 받았을 때, 어디에 이야기해야 할지 막막했던 경험은 누구에게나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럴 때 ‘이 문제를 들어주는 곳이 어딜까’ 하는 고민 속에서 가장 먼저 닿아야 할 곳이 바로 이 위원회입니다. 국가..